(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한달 만에 둔화하며 3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1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월 대구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월(98.8) 대비 4.1p 하락한 94.7로 한달 만에 둔화됐다. 지난해 11월(97.7) 무너진 기준치도 3개월째 회복하지 못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0.6,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1.3으로 각각 한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등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소비심리지수는 보합, 하강, 상승 등 3개 국면을 9개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85~95는 '하강 국면 1단계', 95~100은 '보합 국면 약보합' 상태를 나타낸다.

대구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1월 주택 매도·매수 현황을 보면 매도 문의가 전체의 93.9%이며, 매수 문의는 2.1%에 불과했다.

전세주택 역시 임차 문의는 4.7%에 그쳤지만, 임대 문의는 67.9%에 달했다.

1월 대구의 주택가격 수준은 '낮아졌다' 52.6%로 '높아졌다'(2%)를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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