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상징 유니폼' 자봉단이 맞은 APEC 고위관리회의 경주서 개막
- 김대벽 기자,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김대벽 최창호 기자 =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를 앞두고 21개 회원국 고위관리자와 실무자 2000여명이 2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 모여 'APEC 2025 KOREA SOM1'(고위관리회의)을 시작했다.
화백컨벤션센터가 있는 경주 보문단지에는 경찰 병력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며 질서 유지에 나섰다.
영하의 날씨에 매서운 바람까지 분 이날 화백컨벤션센터 주변은 일반인들의 접근이 원천 봉쇄돼 다소 썰렁한 모습이었다.
오전 8시부터 고위관리회의가 열린 화백컨벤션센터에는 각국 고위관리자와 실무자들이 등록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행사 관계자는 "외교 문제가 발생할 우려 때문에 일반인의 통제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고위관리회의 참석자들의 신원 확인과 등록을 도운 자원봉사자들은 신라의 멋과 문화를 담은 유니폼을 입고 이들을 맞았다.
주최 측은 참석자들이 실무회의를 마치거나 휴식 시간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공연을 마련한다.
화백컨벤션센터 돔 공연장에서는 오는 3월9일까지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50여개의 전통공연과 K-POP댄스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10월 말 APEC 정상회의를 위한 고위관리회의와 실무회의는 지난해 12월9일 서울을 시작으로 2월24일 경주, 5월3일 제주, 7월26일 인천, 10월 경주 등 5차례 분산 개최된다.
또 분야별 장관회의는 오는 8월 경주, 부산, 인천, 제주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21개국 APEC 회원국 정상회의과 경제정상들이 참석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10월 말~11월 초 6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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