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엔 보라·2월엔 핑크·검은빛 폐수…"배출업체 찾아 강력 처벌"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시와 서구, 대구지방환경청이 폐수 유출 원인 파악을 하고 있을 때 또다시 검은빛 폐수가 유출됐다.
25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달서천사업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 서구 염색공단 인근 하수관로에 검은빛 폐수가 흘러들었다.
당시 대구시와 환경청, 서구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전날 유입된 분홍빛 폐수 배출 지점을 찾고 있었다.
현장에서 해당 사실을 파악한 관계 당국은 시료 채취를 진행했고, 그 결과 정상 폐수 수치인 5.8~8.6pH보다 높은 pH10으로 파악했다.
대구염색산업단지에는 지난 1월8일 보랏빛 폐수에 이어 24일 분홍빛 폐수가, 25일 검은빛 폐수가 흘러들었다.
현재까지 합동점검반은 폐수 배출 지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합동점검반은 자료를 통해 "하천에 유출되는 폐수의 원인을 파악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폐수 무단 방류를 확인할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주한 서구의원은 "합동점검반은 배출 업체를 찾아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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