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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치워달라"는 버스기사 폭행한 음주 60대 검찰 송치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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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경찰서는 6일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6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15분쯤 구미역에서 형곡동으로 향하던 380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형곡동 방범초소 앞에서 우회전을 하려던 우산으로 운전기사를 찌르고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음주 상태로 버스에 탄 A 씨가 앞쪽 승강구 인근 좌석에 앉아 우산을 옆으로 내밀자 운전기사가 "승객 안전을 위해 우산을 세워 보관해 달라"고 요청했다.

혼잣말로 욕설을 하며 우산으로 바닥을 두드리던 A 씨는 운전기사가 거듭 "위험하니 우산을 치워달라"고 하자 갑자기 욕설과 함께 우산으로 운전기사를 찌르고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15명이 타고 있었으며, 운전기사는 전치 2주 부상을 입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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