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송도해수욕장, 7월 초 개장 목표…편의시설 막바지 공사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07년 태풍 내습으로 인한 백사장 유실로 폐장된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10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송도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700m, 폭 최대 47m로 7월 초 해수욕장 협의회 심의를 거쳐 개장한다.
시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바다 시청 공사를 5월 말까지 완공하고 화장실과 식수대 등 편의시설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부터 송도해수욕장 개장 준비를 한 포항시는 백사장 유실을 막기 위해 폭 40m, 길이 300m의 수중 방파제를 해안과 300~400m 떨어진 수면 아래에 설치했다.
송도해수욕장은 1970~1980년대 동해안 최고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태풍 등으로 백사장이 유실돼 더 이상 해수욕장 기능을 수행할 수 없자 폐쇄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공사 중인 바다 시청 왼쪽 백사장에는 화장실 등 편의시설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라며 "송도해수욕장의 상징인 평화의 여신상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백사장 일원에 화장실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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