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한달 만에 둔화됐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83.3)보다 9.4p 떨어진 73.9로 한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입주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수분양자가 잔금을 내고 정상적으로 입주할지를 조사해 예상하는 지표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여전히 불안 요인이 잠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공급이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월 입주율은 전월(64.5%)보다 4.6%p 오른 69.1로 4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에 입주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 단지의 분양 호수 중 입주했거나 잔금을 납부한 호수의 비중이다.

미입주 원인은 '잔금 대출 미확보' 37.9%, '기존 주택 매각 지연' 31%, '세입자 미확보' 19%, '분양권 매도 지연' 5.2%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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