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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대통령 심은 경북도청 나무 논란…"퇴출" vs "역사의 일부"

14일 영국여왕 안동방문 20주년을 기념해 경북도청을 방문한 앤드루 영국 왕자를 경북도청직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환영하며 반기고 있다.2019.5.14/뉴스1 ⓒ News1 김대벽 기자
14일 영국여왕 안동방문 20주년을 기념해 경북도청을 방문한 앤드루 영국 왕자를 경북도청직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환영하며 반기고 있다.2019.5.14/뉴스1 ⓒ News1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탄핵된 두 전직 대통령이 경북도청 정원에 심은 나무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사 정원에는 박근혜·이명박·윤석열 전 대통령이 심은 기념 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3월 10일 열린 경북도 신청사 개청식에서,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10월 27일 경북도청에서 개최된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뒤 방문 기념으로 각각 소나무를 심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24년 10월 24일 '화공 굿모닝 특강'(화요일에는 아침에 공부하자) 300회 기념행사에서 축사 후 기념식수를 했다.

이를 놓고 시민단체 측은 "보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경북도청 본관 건물 앞에 탄핵 대통령들이 기념식수를 한 나무가 버젓이 있다"며 "도민의 명예와 자존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북도민들은 "두 대통령은 이미 사면 복권됐다. 기념식수를 제거하면 오히려 과거를 지우려는 행위로 보일 수 있고, 이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감추는 일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안동지역 유림 관계자는 "모든 대통령의 행적은 긍정과 부정이 공존하기 마련"이라며 "기념식수는 그 자체로 '역사의 일부'로 간주돼야 한다"고 말했다.

dbyuck@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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