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소속의 세계적인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8월 초 대구를 찾아 대구FC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대구시는 7일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프로모터사인 ㈜디드라이브와 이달 말 친선경기를 갖는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FC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아시아투어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K리그 2개 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대구FC는 FC바르셀로나와 2차전을 치르며, 경기 날짜는 8월 3일로 예정돼 있다.

대구시는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가 대구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기회로 보고 홍준표 시장의 친서를 FC바르셀로나 측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19일 FC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가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해 경기장 잔디 상태, 라커룸 등 부대 시설, 선수 이동 동선 등을 살펴본 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27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를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라민 야말(스페인), 하피냐(브라질) 등 세계적 축구 스타를 주축으로 올해 스페인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강팀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홍 시장은 "FC바르셀로나 올여름 아시아투어 일정 중 하나로 대구FC와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시민과 세계 축구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멋진 경기를 선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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