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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단 악취 크게 줄어…노후 대기방지시설 126곳 개선

악취배출총량 72% 줄어…다음달까지 악취방지 의무화 조치 이행해야

대구 서구 비산동 염색산업단지 전경.2023.7.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 도심의 대표적 환경오염시설인 염색산업단지에서 악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환경공단이 실시한 염색산단의 악취 실태 조사 결과 4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해 복합악취가 25%, 지정악취물질인 지방산은 13~82% 각각 감소했다.

염색산단 사업장의 악취배출총량은 72% 줄었다.

주변 피해 영향지역에서 현장 후각 악취를 측정한 결과 악취 감지 빈도가 2020년 13.3%에서 7.6%로 감소했고, 악취측정차량 조사에서는 발생지역에 대비해 영향지역 지방산이 32~74% 낮은 농도로 검출됐다.

악취확산 모델링에서는 2020년 염색산단으로부터 2㎞ 이상 거리에서 악취가 예측됐으나 지난해에는 영향 범위가 100~500m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염색산단의 악취 실태조사는 산단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급증하자 대구시가 환경부에 건의해 지난해 4~12월 진행됐다.

대구시는 악취 염색산단의 유해 대기 물질과 악취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19년부터 지금까지 126개 사업장에 국·시비 598억 원을 투입해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첨단 시설로 교체했다.

또 대구 서·북부지역에 밀집한 폐기물에너지화시설과 매립시설 등에 대해 악취 기술 진단을 실시하고 탈취설비를 개선·보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악취배출시설의 악취방지 의무화에 따라 오는 5월까지 염색산단의 모든 사업장이 조치 이행을 완료해야 한다"며 "기한 내 불이행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발과 함께 조업정지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대구 서구 비산동과 평리동 일대에 조성된 염색산업단지는 87만 8684㎡(26만 6000평) 규모에 열병합발전소와 공동폐수처리장을 갖춘 섬유 전용 산업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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