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질탐사선 전용부두 시범 운영 시작…탐해3호 7월 입항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지질탐사선 전용부두가 공사를 완료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1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 부두는 오는 7월 6000톤급 물리탐사선 '탐해 3호' 전용으로 사용된다.
탐해3호 전용부두는 포항시가 해양 지질 분야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확대하고 첨단 해양산업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다.
당초 지난 3월부터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안전검사 등 접안에 필요한 각종 시험으로 입항이 늦춰졌다.
현재 전용부두에는 해양수산부 수산자원 조사선인 '탐구23호'가 정박해 있다.
1600톤급의 '탐해3호' 입항을 앞두고 접안 시설 등에 대한 시험을 위해 입항한 것으로 보인다.
'탐해3호'는 2023년 12월 퇴역한 2000톤급 '탐해2호'보다 커 접안시설 등에 대한 보강공사에 이어 지난해 말 항구 주변에서 준설공사가 진행됐다.
'탐해3호'는 국비 1810억 원을 투입해 3·4D 시스템을 갖춘 다목적 물리탐사 연구선으로, 2023년 12월 퇴역한 '탐해2호'를 대신해 해저 물리탐사 업무를 수행한다.
'탐해3호'의 스캔 방식은 '해양 탄성파 탐사'로, 해저 면까지 충격파를 쏜 후 바닥에서 반사되는 파동을 분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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