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전지 주면 장난감 대여"…칠곡군 '북극곰 캠페인' 인기
- 정우용 기자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칠곡군은 16일 폐건전지 5개를 모으면 장난감 1개를 빌려주는 '북극곰 캠페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이 환경 보호와 아이 교육을 위해 시행 중인 이 캠페인에 칠곡에서는 1주일 만에 350개의 폐건전지가 수거되는 등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캠페인은 아이들이 북극곰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것에 착안해 김명신 관장이 아이디어를 내 진행하는 것이다.
박경미 씨(38·칠곡군 북삼읍)는 "폐건전지로 장난감을 빌린 아이가 '나 지구 도왔어'라며 뿌듯해 했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6월까지 진행되고 수거된 건전지는 읍사무소를 통해 분리 배출되며, 일부는 쓰레기봉투로 교환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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