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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산불 23시간 만에 진화…축구장 370개 산림 태워(종합)

"산불 가해자 검거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
"24시간 잔불 진화·예찰 감시…입산금지 유지"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발생 이틀째인 29일 오후 진화 작전에 투입된 산림청 헬기와 군용 헬기가 산 상공에서 물을 뿌리고 있다. 2025.4.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이성덕 기자 =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불이 23시간 만에 간신히 잡혔다.

김정기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장(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9일 "산불 발생 23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쯤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축구장 370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 26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 본부장은 "주불이 잡혔지만 두꺼운 낙엽층이나 바위 아래 불씨가 살아날 수 있어 위험한 상황"이라며 “시·구, 군, 소방 등의 인력을 총동원해 24시간 잔불 진화와 예찰 감시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지휘본부는 팔달초교, 매천초교 등 7개 대피소에 있는 주민 214명을 귀가시키고, 재산피해 상황 등을 조속히 파악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당분간 입산금지 등 긴급행정명령을 유지하기로 했다.

통합지휘본부는 구청, 소방, 경찰과 함께 산불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산불 가해자 검거를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오후 2시2분쯤 입산이 금지된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강풍을 타고 번져 주민 1200여명이 대피했다.

불이 밤새 민가로 번질 것으로 예상되자 산림청이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와 고성능산불진화차량을 투입, 확산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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