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구미시의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연장 진료와 공공 심야약국 사업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연장 진료에 3월 말까지 8755명(산부인과 701명, 소아청소년과 8054명), 3월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공공심야약국은 한달간 346명이 이용했다.

연장진료는 미리안산부인과의원, 에바마레산부인과의원,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옥계연합 소아청소년과의원 등 4곳이 참여해 지정 요일에 따라 평일 오후 8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소아청소년과는 월 평균 2685명, 산부인과는 23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 22.8%는 구미 외 지역 거주자로, 인근 도시의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아청소년과 이용자 가운데 1~5세 영유아가 38%를 차지해 보호자들의 야간 진료 불안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공공심야약국은 구미 대형약국, 셀메드 현대약국, 한우리약국, 호수약국, 선산 희망약국 등 5곳이 운영하며, 이 중 선산희망약국은 365일 연중무휴로 나머지는 지정 요일 오후 8~11시 문을 연다.

공공심야약국은 운영 한달도 안되는 기간 346명이 이용했다.

구미시는 '신생아집중치료센터',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와 연계해 의료 인프라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연장진료와 심야약국이 응급실 과밀화 완화와 시민들의 의료 불안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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