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전국 유일 모든 분야 배터리 진단·평가 인프라 구축
2029년까지 재사용 배터리 AI 플랫폼 센터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 'AI 기반 사용 후 배터리 평가 및 재사용 지원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기차는 물론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농기계, AGV(무인 운반 차량), 선박 등 모든 분야의 배터리를 진단·평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기차 이외 분야의 사용 중인 배터리의 전주기 데이터 수집부터 사용 후 배터리의 탈거·정밀 진단·안전성 테스트까지 아우르는 AI 기반 맞춤형 평가 인프라를 구축해, 관련 기업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시제품 제작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2029년까지 국비 등 23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미국가산업단지 1산단 내 조성 중인 'BaaS 시험 실증센터' 부지에 '재사용 배터리 AI 플랫폼 센터'를 신축하고 배터리 진단, 검증, 용도별 재사용성 평가 등을 위한 장비 8종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BaaS는 Battery as a Service의 약자로, 배터리 기반 수리·렌탈·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며 구미시는 산업부 'BaaS 실증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진행중이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국가산단 내 'BaaS 시 실증센터'와 '재사용 배터리 AI 플랫폼 센터'를 연계 조성해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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