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교육청은 9일부터 8주간 도내 초‧중등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도박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되는 전문강사 양성과정으로, 청소년 도박 문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 인력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외부 강사 의존이나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예방교육을 교내 자체 인력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연수 과정은 중독학 개론, 심리학, 상담, 회복 등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진행된다.

연수 이수자는 오는 2학기부터 학교 및 교육지원청 소속 도박예방 전문강사로 활동하게 되며, 경북교육청은 매년 50명 내외 추가 양성을 통해 ‘1교 1전문가’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도박 문제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지속적인 예방 교육과 지원 체계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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