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이번 대선은 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는 결단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대구 달서구 도시철도 2호선 계명대역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대구시당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삶을 외면했고 이제 이재명이 모든 책임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IMF(국제통화기금) 때보다 심각하다"며 "정치가 삶을 바꾸는 것이라면 이번에는 반드시 이재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선대위는 김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출정식에서 최연숙 민주당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대구는 그동안 위기를 이겨낸 저력이 있는 도시이지만, 정치적 편향으로 삶의 질이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며 "이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12개 당협위원회도 이날 오전부터 수성구 범어네거리 등 주요 시가지를 돌며 보수 표심을 공략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집중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선거운동 첫날부터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찾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 과정에서 분열된 보수층 결집을 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은 1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다.

발대식에는 김 후보가 참석해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당력을 결집할 예정이다.

pdnamsy@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