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명성 되찾나…포항 송도해수욕장 폐장 18년 만에 7월 재개장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동해안 최고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오는 7월 폐장 18년 만에 재개장한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송도해수욕장은 1970년대 대규모 매립공사와 태풍 등으로 백사장이 유실되고 수질이 나빠져 2007년 폐장됐다.
해수욕장 되살리기에 나선 포항시가 2022년 길이 1.3㎞, 폭 50m의 백사장을 복원했으며, 2023년 경북도 실태조사 결과 연안 침식 상태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바다시청과 주차장, 다이빙대, 경관조명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산업국장은 "송도해수욕장이 옛 명성을 되찾도록 주민들과 함께 명품 해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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