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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200인분 주문 미끼로 '선결제 보이스피싱' 시도하다 들통

12일 제과점 대표에게 수신된 보이스피싱범의 교도관 사칭 공문 (제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5.14/뉴스1

(대구ㆍ경북=뉴스1) 신성훈 기자 = 최근 전국에서 군인·교도관 등 국가기관을 사칭한 노쇼·보이스피싱 사기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북 안동의 한 제과점에도 이같은 사건이 벌어졌다.

14일 안동의 한 제과점 대표인 60대 A 씨의 제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와 "안동교도소 교도관인데 종교행사 때문에 햄버거 200개를 주문하겠다"면서 "다음 날 오전에 찾으러 갈 테니 준비해달라"고 했다.

A 씨는 "휴대전화로 교도소의 직인을 찍은 공문을 보내주길래 그것만 믿고 재료 준비를 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밤 10시에 햄버거를 주문한 사람이 다시 전화 와서 '교도소에 방탄복 등을 구매해야 하는데, 안동에 판매하는 곳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했다.

A 씨와의 통화에서 교도관 사칭범은 "교도소에 방탄복을 구매해야 하는데 사장님이 지역 사람이니 방탄복 판매업체에 연락해 가격을 흥정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연락처를 남겼고, 방탄복 업체에 전화했을 때는 "한벌당 150만원짜리 방탄복을 10벌 사면 1000만원까지 해주겠다"며 "대신 오늘 1000만원을 한 번에 결제하라"는 수법을 사용했다.

그 후 사칭범은 "내일 햄버거 값과 같이 결제할 테니 1000만원을 먼저 결제 해달라"고 A 씨에게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에 A 씨는 교도관 출신의 지인에게 전화해 이같은 일을 설명하니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경찰에게 바로 신고하라"는 말을 듣고 놀라서 사칭범들에게 전화하니 "없는 전화번호로 나왔다"며 이 자료들을 경찰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과점 대표 A 씨는" 뉴스에서 봤었는데 실제로 당해보니 너무 교묘해 하마터면 속아 넘어갈 뻔했다"며 "같은 피해가 생기지 않게 알리기 위해 제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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