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대구경북 점포 3곳 매각 추진
동아수성·강북·NC경산점 매각 위해 매각 주관사 선정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이랜드리테일이 자산 유동화를 위해 부동산 매각에 나선 가운데 대구·경북권 점포 3곳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자산매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올해 들어 매각 대상 물건을 모든 계열사로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대구의 동아 수성점과 강북점 등 2곳과 경북의 NC 경산점 1곳을 포함한 전국의 5개 직영 매장이 매각 부동산으로 결정됐다.
수성구 범물동에 위치한 동아 수성점은 1996년 1월 개점했으며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이며, 북구 읍내동의 동아 강북점은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로 1997년 7월 개점했다. 2015년 9월 개점한 NC 경산점은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다.
최근 매각 전담 주관사를 선정한 이랜드리테일은 이들 점포를 토지와 건물을 통매각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부동산 자산을 매각해도 점포 운영은 이어가는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 수성점과 강북점은 당초 화성산업(현 HS화성)이 운영하던 동아백화점 점포들로 2010년 3월 이랜드그룹이 동아쇼핑과 함께 3개 점포를 매입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인 것은 맞지만 대구경북권의 어느 점포가 포함됐는지는 현재까지 파악된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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