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과 몽골국립도서관은 2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기록유산 보존 및 연구를 위한 협약(MOU)을 맺고, 전근대 기록물 보존·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 기록유산의 발굴과 활용, 공동 전시와 학술회의, 전문가 교류, 보존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몽골국립도서관이 소장한 한국본 고서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으며, 몽골 기록유산 담당자 10명은 오는 9월 안동을 방문해 현장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종섭 진흥원장은 "몽골과의 협력은 동아시아 문화자산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양국의 보존 기술과 전문성을 연결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골국립도서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4건을 포함해 200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기록유산 5건과 67만점 이상 전통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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