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유치곤 장군' 이름 딴 명예도로 사용 기간 연장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달성군은 6·25전쟁 당시 전투기 조종사로 활약한 고(故) 유치곤 장군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 '유치곤길'의 사용기간을 연장했다고 21일 밝혔다.
1927년 달성군 유가읍에서 태어난 유치곤 장군은 6·25전쟁 때 200회 이상 출격한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과 351고지 탈환작전 등 주요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큰 공적을 세웠다.
'유치곤길'은 2015년 대구지방보훈청의 제안으로 처음 지정됐다가 2020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연장됐으며, 오는 2030년까지 해당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명예도로명은 국가와 사회 공헌도가 높은 역사나 인물, 문화 또는 기업명 등을 반영해 부여하는 것으로, '유치곤길'은 현재 재건립 중인 '유치곤 장군 호국기념관' 예정지를 포함해 길이는 약 620m다.
최재훈 군수는 "이번 명예도로명 사용기간 연장을 통해 장군의 헌신을 기리고 2026년 완공 예정인 호국기념관과 함께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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