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구계리 마을, 산불 피해 딛고 ‘지속 가능한 마을’로 재건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21일 산불 피해를 입은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를 ‘지속 가능한 마을’로 재건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는 21일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의성 단촌면 구계보건진료소에서 ‘전화위복(戰火爲福) 버스’ 4차 현장회의를 개최하고, 구계리 재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해 김주수 의성군수, 최훈식 군의회의장, 도의원 및 군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의성군 구계리 재건계획은 마을광장·커뮤니티센터·공용식당 조성, 농업 위탁경영 및 농촌휴양마을 개발 등을 통해 마을을 ‘세대를 잇는 정주형 농촌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복구비 1조8310억원을 신속히 투입하고, 특별법 제정과 대선공약 반영 등을 통해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과 지역 재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정아 의성부군수는 “5월 말까지 임시주거시설 입주와 가전제품 지원을 마무리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긴급방재와 위험목 제거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전화위복 버스는 단순 복구가 아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경북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산불 피해지역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해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마을로 물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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