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16년 방치된 약산온천호텔 철거…"랜드마크 조성"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달성군은 16년간 방치된 옛 약산온천호텔를 철거하고 등기 이전까지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1996년 논공읍 하리에 들어선 이 호텔은 부도와 소유권 분쟁 등으로 장기간 방치돼 지역 주민들이 "미관을 해치고 있다" 등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호텔은 민간 소유 건축물이라 행정 개입이 쉽지는 않았으나, 달성군은 지난해 2월 온천원보호지구 지정을 해제하고 소유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건축물 철거를 조건으로 매매 약정을 체결했다.
달성군은 연면적 6896㎡(2086평) 정도 되는 부지를 관광·휴양 중심의 전략사업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재훈 군수는 "오랜 기간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달성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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