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사퇴해 일각에서 '대구시정이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시정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촉구했다.

대구경북전문직단체협의회·대구경북학회·대구사회연구소·대구참여연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와 시의회는 대구의 각계각층과 간담회를 열어 가칭 시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홍 전 시장의 퇴행과 폭주로 인한 실정과 갈등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며 "시정 정상화와 개혁 과제의 대상과 범위, 방식 등은 다를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무엇을 바꿔야 할지, 어떻게 바꿔야 할지를 공론장에서 토론해 우선순위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정개혁특위와 같은 기구를 꾸려 시민단체와 전문가 집단, 시의원, 공무원들이 함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나은 시정을 위한 첫걸음으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이만규 시의회 의장은 오는 6월 중에 시민사회 각계각층을 초청해 시정 간담회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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