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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세 시어머니 '60년간 봉양'…성주군 김화옥씨 보화상 '대상'

성주군 수륜면 김화옥씨가 보화상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23)/뉴스1

(성주=뉴스1) 정우용 기자 = 성주군은 23일 수륜면 김화옥 씨가 대구 보화회관에서 열린 68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화상은 재단법인 보화원이 고 조용호 선생의 유지를 이어 인륜의 근본이 되는 효 정신을 장려하고자 제정됐으며, 매년 심사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효행·열행·선행을 실천한 인물을 선정, 시상한다.

김 씨는 장애를 가진 남편과 101세 시어머니를 60년간 극진히 보살피고 남편을 대신해 살림을 이끌며 봉사 활동에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김 씨는 "시어머니를 모시며 함께 사는 것을 당연한 도리로 생각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을 보태며 살았을 뿐"이라며 "앞으로 더 바르고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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