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별 특색·특장 살려 균형발전 이끈다
북부권 첨단 디지털산단‧서해안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백제권 내년 공공한옥 ‘백제관’‧내륙권 방위산업 기반 마련
- 이찬선 기자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지역 간 특색·특장을 살린 균형발전을 위해 도내 경제산업 격차 해소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날 실국원장과 공공기관장 등 120명이 참석한 업무보고회를 열고 지역 특색·특장을 살려 지역 균형발전에 매진하기로 했다.
북부권에는 디스플레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천안 신규 국가산단, 삼성전자 8조 원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첨단 디지털산업 중심지로 발돋움시킨다는 목표다.
서해안권은 장항 국가 습지 복원 사업이 올해 실시설계 착수, 원산도 복합 마리나, 오섬 아일랜드 등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등 해상·항공 미래 모빌리티 및 수소 산업 거점으로의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백제권은 백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2036년까지 공주·부여에 한옥 2600호를 건립할 계획으로 내년부터 도가 직접 공공한옥 ‘백제관’과 전통커뮤니티센터 건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청양에는 도 산림자원연구소와 도립파크골프장을, 금산에는 1조 5000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각각 건립해 환경적 여건을 살린 발전을 도모한다.
남부 내륙권은 논산·계룡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국방기관 유치와 함께 지난달 승인된 논산국방산단을 추가로 100만 평까지 확대하고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방위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
SOC 사업은 충청내륙철도, 장항선-수서고속철도(SRT), 보령∼대전 고속도로, 이원-대산 국도·국지도 등을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고 태안∼안성 고속도로는 민자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해선 고속철도(KTX) 연결은 올해 예타 통과에 총력을 다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천안·아산 연장,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도 차질 없도록 추진한다.
저출생 대책 추진을 위해 합계출산율은 1.0명 회복을 목표로 365일 24시간 어린이집과 마을 돌봄터를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주 4일 출근제는 민간 부문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이민관리청 유치, 비자제도 개선 등 미래지향적 이민정책 추진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과 분위기에 편승하지 말고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도정 목표 달성에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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