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고속도로 곳곳서 눈길 '다중 추돌'…수십명 다치고 '정체'(종합)
청주영덕고속도로 '32중' 추돌 사고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차량 11대 추돌해 10명 다쳐
- 최형욱 기자, 이성덕 기자, 윤왕근 기자
(전국=뉴스1) 최형욱 이성덕 윤왕근 기자 = 귀성 행렬이 이어진 27일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눈길 미끄러짐으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 등이 발생해 수십명이 다치고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9분께 경북 상주 청주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화서휴게소 인근에서 승용차 등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32중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1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20분께 강원 원주 가현동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127㎞ 지점에서는 차량 11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10명이 다쳤다.
사고 수습으로 해당 구간이 전면 차단되면서 일대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오후 12시56분께 충남 천안 동남구 원성동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338km 지점에서는 승용차와 버스 등 3대가 추돌해 60대 여성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30여명이 다쳤다.
사고는 2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버스 전용차선으로 변경하던 중 뒤따라오던 버스가 1차 추돌한 뒤 또다른 버스 한 대가 들이받으면서 3중 추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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