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하늘 양 유족 향한 악성 댓글 자제 호소
“24시간 모니터링 경찰과 협력해 엄정 조치”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대전교육청이 13일 김하늘 양 사망으로 고통받는 유가족에 대한 명예훼손 및 비방글 등 악성 댓글 자제를 당부했다.
교육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더 이상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을 향한 모욕성 악성 댓글을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과 협력해 유관기관과 함께 유가족에 대한 모욕성 게시물이 확산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엄중한 책임을 느끼며 현재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유가족에게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방 글을 삼가해 주시길 강력히 호소한다"며 "이번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늘양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이버수사대 인원을 포함한 전단 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이버수사대는 유족 등에 대한 비난·악성 댓글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위법 사항 발견시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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