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오는 7월부터 천안 일반도로에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천안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25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이동 편의 향상과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토부는 시범운행지구에서 기술 검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KTX 천안아산역부터 제3일반산업단지까지 5.9㎞ 구간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시는 사업 선정으로 국비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해당 구간에서 자율주행 특화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하루 6차례에 걸쳐 15인승 규모의 '고정노선형 자율주행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다만 자율주행차는 시속 50㎞ 이하로 운행하며 안전관리요원이 탑승해 돌발 상황에 대처하게 된다. 요금은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용수요와 만족도 등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율주행차 운행 지역과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선정으로 자율주행 기술 도입에 한발 더 나아갔다"며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비롯해 실시간 교통신호 개방,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추진해 교통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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