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국 산불 현황 점검 비상수송 대책회의 열어
선로·전차선·통신 설비 등 철도시설물 정상 작동 여부 확인
- 양상인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6일 대전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전국 산불대응 현황 점검을 위한 비상수송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강풍으로 불길이 확산되고 있는 강원‧영동 지역의 산불 대응 상황과 안전조치를 확인하고 경북‧대구‧강원‧대전·충남 등 지역본부별 비상대응대책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 22일부터 산불의 영향으로 열차 운행 통제를 반복했던 중앙선과 동해선 구간은 선로와 전차선, 통신 설비 등 철도시설물 정상 작동 여부 확인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코레일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산불 대응체계를 태풍이나 폭우 등 자연재해에 준하는 수준으로 정비하고 선로변 폐쇄회로(CC)TV 등을 적극 활용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열차 운행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문희 사장은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곳곳에 화재 소식이 있어 선로변 화재 감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대형 산불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무엇보다 국민과 직원의 생명‧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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