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충남소방본부는 ‘봄철’에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함에 따라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4월 중 화재 건수는 1066건, 인명 피해는 25명(사망 6, 부상 19), 재산 피해는 192억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4월에 가장 많았는데, 담배꽁초(28.3%), 쓰레기 소각(17.7%), 숯 등 화원 방치(17%)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는 2023년 4월 2일 홍성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87억 원, 같은 날 금산 복수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11억 원·부상 4명의 큰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는 만큼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도가 높은 4월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이영주 충남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최근 지구촌 온난화 및 기후 변화에 따라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입산 시 흡연을 금하고 주택 주변 쓰레기, 논·밭두렁 등에 대한 소각 행위를 금지하는 등 산불 예방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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