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가 16일부터 닷새간 대전에서 펼쳐진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 축제’를 16~20일 엑스포시민광장,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컨벤션센터 등 도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대전시) △대한민국 과학축제(과기부)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과기부)을 통합한 행사로, 전국 518개 기관이 참여해 849개의 풍성한 과학 콘텐츠를 선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 엑스포시민광장 주 무대에서 펼쳐진다. ‘과학기술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란 주제로, 영화 ‘인사이드 아웃’ 방식의 스토리텔링 공연과 이세돌 UNIST 특임교수의 주제 강연, 가수 권진아의 축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는 호기심을 중심 주제로 설정하고, 행사장을 특성에 따라 △호기심 테마파크 △호기심 발전소 △호기심 연구소 등 3개 공간으로 나눠 각기 다른 과학 체험 경험을 제공한다.

호기심 테마파크는 엑스포과학공원, 한밭수목원(동·서원), DCC 제1전시장, 갑천변 등에 마련되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주요 행사가 열린다.

18~19일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선 ‘Hi, Ai’를 주제로 한 세계과학문화포럼이, 18~20일 한밭수목원 서원 잔디광장에선 야외문학관 ‘문학정원 with 사이언스’가 열리고 갑천변에선 드론 레이싱과 야간 열기구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한빛탑 일원은 물빛광장을 인조 잔디로 꾸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쉴 수 있는 피크닉 존으로 활용되며, 대전 대표 맛집 10곳과 15대의 지역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D-FOOD 유니버스’를 운영한다.

호기심 발전소는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 원형광장 일원에 마련돼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단체 등이 운영하는 다양한 과학 체험 부스가 설치된다. 이곳에선 마술과 샌드아트 공연 등이 열린다.

광장 내에는 에어돔 형태의 호기심 방송국(오픈스튜디오)을 설치해 과학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소통형 과학 콘텐츠로 운영한다.

DCC 제2 전시장에 마련된 호기심 연구소에는 국가전략 기술 분야의 핵심 R&D 성과, CES 출품작, 정부출연연구소와 대학의 우수 연구 성과 등이 전시돼 최첨단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행사 관련 세부 일정, 프로그램, 교통편 등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 축제’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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