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16일 오후 2시 30분께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충남노인건강대축제에서 식중독 증세 환자가 다수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7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충남노인건강대축제 참가자 800여명 중 87명이 점심에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들 중 3명이 홍성의료원에, 4명이 아산충무병원에 중증환자로 분류돼 구급차량으로 이송됐고, 이 외 참가자들은 개인차량 등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았다.

홍성은 이날 낮 12시께 기온은 20도에 육박했고, 야외에서 직사광선에 노출된 곳은 온도가 더 높았다.

충남도는 충남경찰청, 홍성군, 충남소방본부 119상황실과 상황을 공유했고, 오후 4시 23분께 도 재난안전상황실은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초동보고했다. 곧바로 도는 오후 6시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식중독 사고 대응에 나섰다.

도는 방역대책반을 운영하며 식중독 설문조사를 추진하고, 특히 지역재난대책본부 가동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재난주관부서가 요청 시 지역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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