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25 충남노인건강대축제에 참가해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가 행사 첫날 87명에서 다음날 12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충남노인건강대축제에서 점심에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87명을 포함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행사업체 직원 1명이 복통을 호소한 후 유증상자가 급격히 늘었다.

이날 낮 12시께 기온은 20도에 육박했고, 야외에서 직사광선에 노출된 곳은 온도가 더 높았다.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약 83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17일 오후 4시 기준 유증상자는 125명으로 증가했다.

또 이들 중 15명이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서해병원, 예산종합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퇴원했다.

환자들은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도는 63명의 검체를 채취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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