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김석필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 전환…박상돈 '시장직 상실'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시는 박상돈 전 시장의 시장직 상실에 따라 김석필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해 시정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석필 부시장은 이날 긴급 확대간부 회의를 열고 행정 공백 최소화와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공직사회가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시정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시민의 일상과 가까운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보고,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에 집중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법과 원칙에 따른 선거사무 추진도 당부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와 함께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대법원 판결로 천안시장이 궐위됨에 따라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2500여 천안시 공직자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시정의 연속성과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상돈 전 천안시장은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징역 6월·집행유예 2년 형이 확정되면서 당선이 무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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