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트램 공사 확대 맞춰 시내버스 집중배차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시는 트램 건설 공사 구간이 확대됨에 따라 13일부터 출·퇴근 시간 시내버스 집중 배차제를 시행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우선 적용 대상은 도시철도 2호선 1·2공구(대덕구 읍내3거리∼중리4거리)를 경유하는 13개 노선이며, 기점지 출발 기준 오전 6시 30분에서 8시 30분, 오후 4시 30분에서 6시 30분 출발하는 버스이다.
시는 공사 추진 상황에 따라 3~14공구 구간을 경유하는 61개 노선에 대해서도 집중 배차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사로 차로가 축소된 1공구 공사 구간인 대덕구 읍내삼거리~동부평생교육문화센터 교차로 앞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에 대해 편도 3차로 확보 시까지 단속을 유예한다.
대전시는 2025년 3월 트램 본격 착공을 앞두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주요 정체 구간 분석과 우회도로 지정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단계별 교통 대책도 수립했다.
시내버스 집중배차는 각 노선의 이용객 수요를 분석하여 반영했으며, 노선별 자세한 시간표는 대전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수소트램은 대전의 미래 교통을 혁신할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건설 과정에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램 건설 구간 확대에 따른 통행속도, 교통량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교통 정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에 맞는 교통 대책을 지속해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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