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AWS와 '양자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시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양자산업 활성화 및 국내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양자기술 실증 △산업화 지원 △인재양성 △글로벌 연계 등 전 주기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AWS의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플랫폼 '아마존 브라켓(Amazon Braket)'을 지역 내 대학, 연구기관, 기업에 본격 도입한다.
실제 양자 알고리즘 실험과 산업적 기술검증 수행을 돕는 한편, 인공지능(AI)·정보통신(IT) 기반 비양자기업의 기술전환에도 나설 계획이다.
AWS의 양자 컴퓨팅 기업지원 프로그램 '퀀텀 엠바크'(Quantum Embark)와 연계한 공동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AWS 전문가 주도의 교육과 함께 활용사례 발굴, 기술 역량 강화, 심층 분석의 세 가지 표준 모듈을 통해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 도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협약을 토대로 양자기술 실증과 전환, 확산에 이르는 전 주기 생태계를 구현해 양자 산업화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라는 상징적인 시기에 글로벌 선도기업 AWS와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대전이 양자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대전시와 협력해 한국의 양자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양자 생태계 강화와 대전의 글로벌 허브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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