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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족화가' 오순이 교수, 단국대병원에 작품 6점 기증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왼쪽)이 작품을 기증한 오순이 단국대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단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왼쪽)이 작품을 기증한 오순이 단국대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단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발로 동양의 산수(山水)를 그리는 화가 오순이 단국대 교수가 단국대병원에 작품 6점을 기증했다.

21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오순이 교수는 '내 마음의 풍경', '먹의 유전' 연작 6점을 병원에 전달했다.

오 교수는 세 살 무렵 열차 사고로 두 팔을 잃었지만 뛰어난 예술적 재능으로 단국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중국 국립중국미술학원에서 산수화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구족화가다.

어린 시절 오 교수의 자질을 발견한 장충식 당시 단국대 총장의 지원 아래 성장해 현재는 현재는 모교인 단국대에서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단국대병원은 기증받은 작품을 병원 3층 암센터 연결 통로에 전시하고, 이날 기증식을 열어 오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오 교수의 작품들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심리적 안정과 따뜻한 위로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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