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1) 최형욱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22일 청양·부여 지역 지천댐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만나 “도내 주요 수원인 대청댐과 보령댐이 이미 한계에 달해 신규 수원 확보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지천댐은 청양 장평면과 부여 은산면 일원에 저수용량 5900만㎥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이는 대청댐(14억9000만㎥) 4％, 보령댐(1억1700만㎥)의 50％ 수준으로 가동 시 하루 38만명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지천 하류는 3년째 홍수가 발생해 농경지 침수로 인한 재산 피해도 불러왔다”며 “물 위기 극복과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댐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 공공 산업폐기물매립장 내 초목류 순환센터 설치와 중부권 광역상수도 복선화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등 도내 주요 현안 4건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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