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장기업 66곳 돌파…3년 만에 상장기업 시총 106% 상승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바이오 전문기업 ㈜인투셀의 코스닥 입성으로 대전의 상장기업이 66개를 돌파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인투셀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협력 중인 신약 개발 파트너사로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이번 상장은 대전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대외에 증명한 상징적인 사례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 창출과 민간 투자 확대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기업 수 증가와 함께 대전 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2년 6월 말 29조 6541억 원이던 시가총액은 2025년 5월 22일 기준 61조 1903억 원으로 약 1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가 증권시장 및 코스닥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KRX300지수 종목의 시가총액 증가율(약 25%)을 훨씬 웃도는 성과다.
특히 알테오젠(17.5조), 레인보우로보틱스(5.1조), 펩트론(4.9조), 리가켐바이오(4조) 등 대전 소재 4개 기업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진입해 기술 중심의 고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대전은 인천(96개), 부산(82개)에 이어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 로봇, 항공우주, 양자 등 대전시 6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대전시는 바이오를 비롯한 미래 산업을 발판 삼아 상장기업 100개 시대를 앞당기고 혁신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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