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내년 미래전략 산업 육성에 행정력 집중"
시정연설서 해상풍력 거점 구축·수산 경쟁력 강화 의지 표명
시민행복도시 조성도 강조
- 전원 기자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29일 제394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시민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2025년도 시정운영과 예산편성 방향을 밝혔다.
목포시는 2025년에도 서민생활 안정과 성장동력 창출에 역점을 두고 주요 시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해상풍력산업․친환경선박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목포신항을 거점으로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하는 한편 앵커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해상풍력 허브도시로 구축한다.
또 남항을 거점으로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구·실증·교육을 아우르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갈 방침이다. 내년 해양경찰청의 해경서부정비창(목포 허사도) 개창에 맞춰 수리조선산업을 신동력산업으로 키워나간다.
지역소멸 위기를 대응하고자 목포와 신안 통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미래인재 양성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맞춤형 인재를 육성,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목포 수산식품수출단지를 조성한다. 수출주도형 김산업 육성을 위해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장, 해수취수시설 3호기 신설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어묵산업을 육성해 목포의 수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하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소규모 항만재생사업, 고하도 바다낚시 공원,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사업들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목포형 문화도시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향토음식진흥센터, 기독교 근대역사관, 나전칠기 열린 수장고 등 새로운 인프라 확충에도 힘쓴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대규모 메가이벤트를 통해 대외적인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후변화 대응과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어르신 건강지원, 치매 예방, 공공의료시설 확장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의 오랜 숙원인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목포 건립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목포시가 내년도 시정 운영을 위해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의 총규모는 올해 본 예산보다 약 1.87% 증액한 1조 28억 원으로, 일반회계 9133억 원과 특별회계 895억 원이다.
박홍률 시장은 "내년에도 목포시가 더욱 발전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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