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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여객기 참사에 전남지역 여행상품 96% 취소

전남도, 대책 상황반 운영…관광진흥기금 활용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행·관광 업계에 따르면 환율 급등과 정국 불안으로 얼어붙은 여행업계에 설상가상으로 지난 29일 여객기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여행 상품과 항공권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2024.12.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탄핵정국과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여행상품이 취소되는 등 전남지역 여행업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지역에는 670개 여행사에 927건의 여행상품이 있다.

이들 여행사는 태국이나 베트남, 일본 등 해외로 나가는 여행상품을 만들어 관광객 8167명을 모집해 출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탄핵정국과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상품이 취소되고 있다.

최근까지 전남지역 149개 여행사에서 준비한 891건의 상품이 취소됐다. 취소율은 96%에 달한다. 취소 인원은 7703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상품 취소로 항공사 위약금과 현지 여행사 미환불 비용 등 여행업계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이 정상화되더라도 국내외 관광객 급감과 공항 이용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전남도는 관광재단과 협회, 시군 등이 참석하는 관광산업대책 종합상황반을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상황이다.

관광산업대책 종합상황반은 비상대응체계 가동, 관광동향 모니터링 및 대응, 건의사항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에도 회의를 진행했다.

도는 관광진흥기금을 우선 활용, 운영자금을 지원 대상을 선정해 최대 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에 관광진흥기금 대출을 받은 여행업체에 거치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는 탄핵정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여행업계에 홍보마케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644개 업체에 총 2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탄핵정국과 함께 여객기 참사로 여행업계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종합상황반을 구성해 대처에 나서고 있다"며 "중앙부처에 지역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자세히 설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junwo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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