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살리자"…광주시 23일 경제위기 극복 결의대회
지자체·경제단체·기업·금융 등 60여곳 200여명 참가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와 자치구, 경제계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범 기관 결의대회'를 연다.
광주시는 23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지자체와 경제단체, 기업, 금융기관, 소상공인, 산업계 등 50여 개 기관·단체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칭)'2025 광주 민생경제 살리기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결의대회는 경기 침체와 탄핵 정국 불안 속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겹쳐 어려움이 가중된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재도약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경제 관련 모든 기관·단체가 결의대회를 통해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단체는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 △소비 촉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들은 채용 확대를, 경영자총협회는 중장년 일자리 사업 추진을, 노동청과 고용센터는 구인·구직 지원에 동참할 계획이다. 기관 간 투자 전략과 목표를 공유하고 효율적 자원 배분을 통해 투자 활성화를 견인할 방침이다.
소비 촉진을 위해 선결제, 소비촉진 캠페인 등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추진한다. 모든 기관이 선결제에 동참하고,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자치구와 공공기관 등은 소비 촉진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도 발굴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신용보증재단·은행은 자금 지원을, 상공회의소·경영자총협회·여성경제인협회는 기업 경쟁력 제고 지원을, KOTRA·무역협회는 수출과 통상 지원을,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판로 등을 지원한다.
이들 기관·단체는 결의대회를 마친 뒤 골목식당이나 전통시장에서 오찬을 실시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12·3 계엄·탄핵 사태'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됨에 따라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민생경제 회복 5대 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공배달앱 연말 특별할인 이벤트를 실시한 데 이어 광주시청 전 직원 '인근 식당 이용의 날'을 운영했다. 올해는 1월 한 달간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과 25개 기관 소비 촉진 릴레이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현재 경제위기는 고용, 소득, 소비, 지역경제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다. 단일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경제단체와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행정기관의 정책 집행력을 바탕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범 기관이 참여한 민생경제 살리기 결의대회를 통해 지역의 모든 경제 주체가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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