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인 3일 전남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전남 함평과 영광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5㎝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영광에는 시간당 1㎝ 이상의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이날 밤 장성, 4일 새벽 광주와 전남 9개 시군(나주·담양·화순·해남·영암·무안·목포·신안·진도)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된다.

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남 동부에 3~10㎝ , 광주와 전남 남서부 5~15㎝, 전남 북서부 5~20㎝ 등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남 10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순천·장흥·강진·영암)에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입춘인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도~2.1도로 평년보다 높았지만 오후 들어 1~4도 분포를 보이며 평년(4.9~8도)보다 낮았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을 기록했다.

4일 오전에는 -9~-4도로 기온이 큰폭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낮 기온도 0도 내외에 머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폭설로 인해 교통 안전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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