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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폭설' 광주·전남, 안전사고에 도로·하늘길·뱃길 통제

장성 대설경보, 광주·전남 14개 시군 대설주의보

많은 눈이 내린 4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시민이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와 전남에 최대 14㎝에 달하는 폭설이 내리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등 도로와 하늘길, 뱃길이 차질을 빚고 있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남 장성 상무대 14㎝, 광주 광산 11㎝, 영광 염산 10.6㎝, 함평 10.5㎝, 목포 9.3㎝ 등의 적설을 기록 중이다.

장성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광주와 전남 14개 시군(장흥·목포·화순·나주·담양·완도·강진·해남·영암·진도·무안·신안·함평·영광)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5건(낙상 2건·안전조치 2건·교통사고 1건)의 눈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6시 47분쯤 남구 진월동에서 길을 가던 한 시민이 눈길에 넘어졌고, 북구 두암동에서는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 단독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 화순군 사평면에서는 오전 8시 15분쯤 눈길에 차량이 하천 쪽으로 미끄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기상 악화로 도로와 뱃길, 하늘길, 국립공원 입산도 곳곳에서 통제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시내버스 12개 노선과 47대가 우회 운행 중이다.

구례 노고단과 무안 청수길, 진도 두목재, 목포 유달산 일주도로 등 도로 7개소의 통행이 통제됐다.

전남의 섬을 오가는 여객선 47항로 59척의 운항이 멈춰 섰다.

무등산과 지리산 전남, 내장산 백암, 다도해 해상, 월출산 등 국립공원 입산도 제한되고 있다.

광주공항에서 제주와 김포를 연결하는 항공기 대다수가 결항했다. 여수공항 역시 출도착 비행기 결항이 빚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새벽까지 전남동부에 3~10㎝, 광주와 전남남서부 5~15㎝, 전남북서부 5~2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에 의한 축사와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하고 교통 안전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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