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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폭설, 광주·전남 육해공 이틀째 통제…체감 영하 15도 '꽁꽁'

빙판길에 낙상·교통사고 속출…국립공원 입산도 막혀
오후부터 또 다시 눈소식…영하권 추위도 당분간 계속

4일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밤사이 내린 눈이 차위에 소복하게 쌓여있다. 2025.2.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최고 20㎝ 폭설 여파로 광주·전남 지역 도로·하늘길·뱃길의 교통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를 가리키는 최심적설량은 전남 장성 상무대 20.4㎝, 광주 광산·진도 14.2㎝, 함평 월야 13.7㎝, 영암 시종 11.9㎝ 등을 기록했다.

대설 특보는 해제와 발효를 반복하고 있다.

많은 눈으로 도로와 뱃길, 하늘길, 국립공원 입산 등의 통제는 전날부터 이어지고 있다.

광주 시내버스 17대는 빙판길 등으로 인해 우회하거나 노선을 변경해 운행 중이다.

구례 노고단과 무안 청수길, 진도 두목재, 목포 유달산 일주도로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도로 6개소도 통행이 통제됐다.

전남도를 오가는 여객선 24항로 30척도 발이 묶였다.

오전 시간대 광주공항에서 제주와 김포를 연결하는 9대의 항공기는 제설 작업과 활주로의 모래 제거 등으로 인해 결항됐다. 여수공항 역시 오전 출도착 비행기 대다수가 결항했다.

지리산과 무등산, 월출산 등 주요 국립공원 입산도 막혔다.

4일 오전 8시 15분쯤 전남 화순군 사평면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하천변 인근으로 미끄러져 있는 모습.(전남 화순소방 제공)2025.2.4/뉴스1

폭설로 인한 낙상과 교통 등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총 23건(낙상 14건·교통 4건·안전조치 5건)의 대설 관련 신고가 들어와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5시쯤 광주 북구 용봉동에서 한 시민이 빙판길에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전남에서는 11건(안전조치 8건·인명구조 1건·구급 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보성군 벌교읍에서는 오전 6시쯤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60대 운전자가 다쳤다.

입춘 한파가 지속되면서 영하권 강추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광주 무등산-13.7도, 함평 월야·화순 백아 -12.4도, 담양 봉산 -11.5도, 장성 상무대 -10.9도, 광주 과기원 -9.6도 등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체감온도는 담양 봉산 -15.9도, 구례 -13.8도, 순천 -13.7도, 광주 광산 -13.1도로 -10도를 밑돌았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다시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눈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6일 오전까지 전남 동부 1~5㎝, 광주와 전남 서부 3~10㎝, 많은 곳은 15㎝ 이상 눈이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보다 3~10도 낮은 추위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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