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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광장 '내란 동조 시위' 불허…강기정 "극우 위한 공간은 없다"

유튜버 안정권, 5·18 민주광장서 내란 선동 집회 추진
보수 성향 기독교단체도 15일 광주 무등빌딩 앞 집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5차 변론기일인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사거리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부정선거 검증하라',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손피켓과 태극기, 성조기를 흔들며 함성을 외치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극우 유튜버 등이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내란 동조 시위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사용 불허 방침을 명확히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민주 광장에 극우를 위한 공간은 없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극우 유튜버 안정권이 5·18 민주광장에서 내란 동조, 내란 선동 시위를 하겠다고 문의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안정권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모욕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욕하고, 이재명 대표를 비방한 내란 동조자"라며 '반민주주의자'라고 규정했다.

강 시장은 "나치는 홀로코스트 기념 공간에서 집회할 수 없다. 민주시민에게 맞아 죽는다"며 "5·18 민주광장에서 극우 집회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광장 사용을 불허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튜버 안정권 외에 우파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15일 광주 동구 무등빌딩 앞 금남로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집회 참석 인원은 1000명으로 신고했다.

'부정선거론' '헌재 음모론' 등 각종 음모론을 펼치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비호해 질타를 받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도 참석한다.

이 단체는 매주 토요일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을 순회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에 이어 22일 대전, 3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금남로와 인접한 5‧18 민주광장에서는 매 주말 광주 17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윤석열 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의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어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세이브코리아 측이 제시한 집회 장소인 5·18민주광장 대신 무등빌딩 앞을 대안으로 제시해 장소를 변경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경찰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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