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전남도의원 "자원봉사자 활동률 제고 방안 마련 필요"
일부 시군 1만명 이상 등록…실제 활동은 1000명 이하
- 조영석 기자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내 자원봉사자 활동률이 극히 저조한데다 시군별 편차 또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전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김성일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1)은 지난 5일 열린 도민행복소통실 업무보고에서 "도내 주민등록인구 178만 8000여 명 중 자원봉사자 등록 인원은 60만 9000여 명으로 등록률은 평균 34.1%에 달하지만, 실제 활동 인원은 9만 1000여 명에 불과해 자원봉사자 활동률이 평균 15%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담양군과 강진군의 자원봉사자 활동률이 극히 저조하다"며 "두 지역 모두 1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되어 있지만 실제 활동 인원은 담양군이 1000 명, 강진군이 700명에도 미치지 못해 평균 활동률이 6.5% 수준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는 전남도 평균 자원봉사자 활동률 1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며 일부 지역은 30%를 넘는 등 지역 간 편차가 매우 크다"고 지적한 뒤 "편차의 원인을 분석해 도내 전 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양수 도민행복실장은 "고령화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이 낮아 활동이 저조한 경향이 있지만 최근 활동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자원봉사자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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