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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된 사람은 없었지만…박준영·이낙연 이어 김영록의 미래는?

박준영, 1차 컷오프 통과 후 순회경선 과정서 중도 사퇴
이낙연, 대권 도전 선언 후 두 달 만에 불출마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전남도 제공) 2024.12.16/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인용될 경우 치러질 조기 대선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전남도지사 출신으로 세번째 대권에 도전하는 김 지사가 어떤 성적표를 올리지 주목된다.

9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박준영 전 전남지사와 이낙연 전 전남지사가 현역 시절 대선에 출마했었다.

박준영 전 지사는 2012년 현직 단체장 시절 18대 대선에 출마해 민주당의 1차 컷오프에는 통과했지만 순회경선 과정에서 중도사퇴했다.

그는 전남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참여하면서 경선후보 사퇴 뒤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이낙연 전 지사는 2016년 10월 19대 대선 도전을 시사했다가 두 달 만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2021년 7월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내경선에서 이재명 대표에 패했다.

이들에 이어 현역 전남도지사로는 세 번째로 김영록 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완도 출신인 김영록 지사는 강진군수와 완도군수,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후 18·19대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 농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민선7기 전남도지사에 당선된 뒤 지난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 김 지사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마련, 우주산업 클러스터 기반 구축, 통합의대를 통한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 추진 등 다양한 성과를 올리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취임 이후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대부분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정치 혁신과 호남 대변 등을 출마 배경으로 밝힌 김 지사는 최근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연대나 중도포기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 책임총리가 국정을 이끄는 분권형 체제를 강조한 김 지사는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과 관련해 지엽적인 내용에 대한 징벌이 크다면서 비례의 원칙에 맞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에 당선됐을 때 따뜻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도지사가 되자고 목표를 정했다. 단체장들에게는 그런 역할이 필요하다"며 "다만 과거 국회에 있을 때는 저도 상당히 강경파였다. 제가 걸어온 길을 보면 일하는 것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과감하게 추진한 일도 많았다"고 자신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다양한 행정 경험과 합리적인 이미지로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김영록 지사가 호남대망론을 등에 업고 수도권과 영남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심"이라며 "과거 다른 전남도지사 출신들은 물론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 강한 개혁 이미지 등도 보여줘야 할 모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wo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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