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23.6㎝, 광주 19.1㎝…대설특보 광주·전남 엿새째 많은 눈
일부지역 오전까지 시간당 1~3㎝ 폭설 예상
도로 7곳·49개 항로 통제…국립공원 입산 제한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전남에 엿새째 눈이 내리다 그치길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 11개 시군엔 대설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광주·전남 주요지점 적설량은 장성 삼서면 23.6㎝, 함평 월야 21.1㎝, 나주 금천 20.1㎝, 광주 광산 19.1㎝, 영암 시종 16.3㎝, 영광 염산 15.4㎝, 진도 의신 13.9㎝ 등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와 나주, 장성, 강진,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또 신안과 진도에는 강풍경보가, 고흥·보성·광양·순천·여수·완도·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9일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광주와 전남 서부 3~8㎝(많은 곳 전남서해안 10㎝ 이상)다.
이처럼 많은 눈과 강한 바람이 불면서 도로와 해상, 국립공원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전남에서는 구례 노고단도로와 무안 청수길, 목포 다부잿길, 화순 돗재구간, 진도 두목재와 쏠비치, 함평 국군병원 등의 7개소 구간이 통제됐다.
또 해상 49항로 63척에 대한 운항이 멈췄고 지리산 전남과 내장백암, 다도해서부, 월출산, 무등산 등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에 대한 입산이 제한됐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광주에는 56건의 낙상·교통사고·고드름 제거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에는 현재 집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3일부터 전날 오후 10시까지 80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을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지역에서는 오전까지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시설물 피해와 교통사고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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